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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양말
凡草
2006. 12. 8. 22:20

부처님의 양말
"저런, 부처님이 행여나 발 시릴까 봐
돌옷이 제 몸으로
부처님 양말을 만들었구나."
외할머니가 기특한 듯 진초록 이끼를 쓰다듬었다.
"할머니, 난 예쁜 꽃보다는
돌옷이 될래요.
돌옷 같은 사람이 될래요.
그래서 차가운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 줄래요."
솔이가 중얼거렸다.
<< 소리섬은 오늘도 화창합니다 >> 중에서...
안선모 지음, 주니어 김영사 발행
* 돌옷이 되는 이끼처럼
남을 따스하게 보듬어주세요!
* 좋은 주말 보내시길....
凡 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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