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 회원인 김미희 님의
첫 동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 달님도 인터넷 해요? >>
= 아이들판 발행 =
벌레들의 미술시간
다알리아꽃 한 잎 먹고
노란 똥 한 줄기
칸나꽃 한 잎 먹고
빨간 똥 한 줄기
이파리는
달팽이가 짜 놓은
알록달록 팔레트
이파리 위에서
조그맣고 조그만 벌레들
미술 시간 재미나겠다
===================================
밭 가운데 서 있는
전신주는
밭주인에게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밭을 갈 때마다 걸리적거렸고
전신주의 그림자가 곡식들을 자라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전신주는 쓸모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시무룩해졌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찾아와
전신주에게 말했습니다.
"밭주인에게는
네가 필요 없는 존재일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너 때문에
전등을 켜고 기계를 돌릴 수 있지.
넌 참 중요한 존재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불평에 귀기울이지 말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의 감사에도 귀를 기울여봐."
( 최용우 전도사님의 글입니다 )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거들랑
못 들은 척 하고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일합시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凡 草 =
장미-사랑과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