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석 선물로 동화책 받았어요!
글나라 회원들에게는 만나면 줄게요.
부산 아동문학 회원들은 가을 세미나 때 직접 드리겠습니다!
출판 기념회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카페 댓글로만 축하를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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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문고 06
제 목 : 똥쟁이, 너도 진돗개니 지은이 : 김재원 그 림 : 손호경 출판사 : 도서출판 섬아이 판 형 : 국배판 변형(172*230) ISBN : 978-98-958419-6-3 가 격 : 7,500 대 상 : 초등학교 3~4학년 |
믿음과 기다림이 주는 소중한 추억
세상이 각박해지고 정서가 메마른 오늘날, 어른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순수한 마음을 잃어 가고 있다. 또 편리함을 가져다 준 문명이 낳은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똥쟁이, 너도 진돗개니?>는 한 줄기 바람처럼 우리 마음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작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통해 잃어버린 여유와 감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 할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넉넉한 정서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에 담았다.
이 작품은 강아지 금별이는 여기저기 똥만 싸서 엄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는 세별이와 시골에 함께 내려가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온갖 말썽을 부리는 똥쟁이였지만 시간이 흘러 믿음직한 존재가 되는 금별이를 통해 이 세상은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모든 생명체는 자연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금별이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인간미, 아련한 옛 추억을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줄거리
오늘도 세별이네 강아지 금별이는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났다. 똥오줌을 아무 데나 싸는 바람에 엄마가 크게 화가 나신 것이다. 세별이는 야단을 맞아 기가 죽은 금별이 편을 들고, 아빠도 옆에서 슬쩍 세별이를 거들어 주신다.
세별이는 금별이를 무척 귀여워하지만, 아토피 때문에 마음 놓고 안아 주지도 못한다. 아빠와 엄마는 그런 세별이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다가, 할머니가 계신 밀양으로 보내기로 한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어 시골에 가기 싫어하던 세별이는 금별이와 푸르른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데 점점 익숙해져 간다.
아빠는 할머니가 자주 가시는 절의 스님에게서 배워 온 방법대로 건강에 좋은 야생초 차를 만들어 세별이에게 먹인다. 덕분에 점점 아토피 증세가 좋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금별이는 사명 대사 공원에서 도둑들을 막아 낸다. 이 일 덕분에 금별이는 영웅이 되었고, 세별이는 금별이를 더욱 자랑스러워한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다가오자, 세별이는 부산으로 돌아기로 한다. 세별이는 다정한 할머니와 새끼를 가진 금별이, 새로 사귄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섭섭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한다.
글 김재원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교육대학을 졸업했습니다.
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92년 아동문학상과 95년 해강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에는 이주홍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글나라 아동문학연구소를 운영하며 어린이 글쓰기 교실과 어른을 위한 동화창작 교실을 열어 아동문학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꿈을 날리는 곰보 아저씨>, <하느님 우산은 누가 고칠까?>, <하늘로 날아간 혹>, <공룡박사와 개미박사>, <뿔없는 도깨비> 등이 있습니다.
그림 손호경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예술을 전공했습니다.
200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에는 푸른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순대와 붕어빵>, <솔뫼골 밤꽃도둑>,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못난 바가지들의 하늘>,<너구리 몽몽>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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