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아저씨가 도울 수 있는 길이 없겠느냐고 물었는데
아저씨는 한숨만 쉬었다.
스스로 살아갈 의지가 있어야겠지.
그래야 남들도 믿고 도와주지.
황석영 지음 << 바리데기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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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나무의 꿈
== 오지연
저는 탱자나무예요
삐죽삐죽 온몸에 가시를 세운다고 모두들 싫어하지만,
조그만 하얀 꽃 한 송이 두 송이 자꾸 피워갈 거예요
그러다가 어느 날, 함박눈 내린 날처럼 온몸으로 환하게 웃으면
다들 절 따뜻하고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겠지요.
그럼 전 햇살 닮은 노란 열매 가지 가득 매달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 주실 거지요?
* 서투르고 못난 사람이라도
노력하고 분발하면
탱자처럼 열매를 가득 매다는 날이
꼭 올 겁니다.
그 날이 있다고 믿는 것이
바로 '희망'이겠지요.
凡 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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