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침 공부

갑상선염 치료 사례

凡草 2008. 6. 11. 21:32

 

 

 
   민중의술  서영기 박사님 사례

 

 << 갑상선염을 고치다  >>

 

 3년 전 어느 날 시모와 함께 30세쯤의 깡마른 젊은 부인이 교회 봉사센터에 왔다. 눈에 띄는 대로 목을 쳐다보니 목 앞부분 양쪽에 2-3센치 넓이로 나비형을 한 띠모양의 엷은 조직이 흡사 부어있는 것처럼 약 5센치 길이로 나와 있다. 직감으로 갑상선 환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 젊은 부인이 하는 말이 4-5년 전 처녀시절부터 갑상선염이 생겨서 체중이 58kg에서 지금은 44kg으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식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변함없이 하고 있는데도 체중의 감소는 물론, 조금만 움직이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특히 신경과민으로 사소한 일에도 흥분되고 화가 나며, 그럴 때는 손가락이 떨려 식사할 때 숟가락을 놓칠 정도라고 한다.
 이런 중에도 2년 전 아들을 낳고, 지금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 한다. 맥을 짚으니 부정맥인데 가늘고 약하게 뛰면서도 대중없이 일정치 않다. 저혈압이며 극심한 빈혈현상이라 툭하면 어지럽고 현기증이 온다.
거궐혈을 압진하니 놀란 새가슴처럼 두근두근한다. 척추의 신도혈을 압진하니 자지러지게 아픔을 느낀다. 그 밑으로 지양과 영태를 누르니 마찬가지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상 제점을 고찰하건대, 이 젊은 부인은 갑상선 기능항진에서 오는 빈혈을 동반한 저혈압이다.
우선 조혈을 촉진하고 저혈압을 개선시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봉산물인 화분을 복용케 하고, 용혈작용과 혈액순환을 원활케 하고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를 억제시키는 봉교액(프로폴리스)을 복용시키고, 첫날 벌침은 갑상선 보조혈인 중완, 황유, 족삼리, 관원에 발침하고, 2회째는 백회, 곡지, 대추, 합곡, 격유, 명문, 신유, 십칠추하에 침했다. 3회에는 목 앞부분을 발침해서 1센치 간격으로 누벼서 산침했다.
이렇게 목 앞부분 전면에 3회 침하고, 위의 보조혈에 1회 침하여 모두 20회를 맞고 나니 목 앞부분에 종대한 부분이 다 없어지고 빈혈과 저혈압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계속해서 25회를 더 침하여 전부 45회를 침했는데, 이때는 갑상선 기능항진 증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이것으로 치료가 되었다고 단정하고 침하는 것을 끝냈다.
또 자연식품인 화분과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복용으로 빈혈과 저혈압도 거의 정상치가 되었으나 만약을 염려하여 3개월을 더 복용하게 했다. 그 후 그녀는 치료 6개월 만에 시모와 함께 연구소에 찾아와서 사의를 표하고 한보따리 선물을 두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