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스크랩] [함민복] 산 凡草 2005. 9. 6. 14:28 산 - 함 민 복 -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을 바라다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 함민복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창작과비평사)중 (지리산 사진출처 : http://kr.blog.yahoo.com/yak9497)출처 : 시하늘글쓴이 : 꽃사랑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