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모음

[김승태] 그런 재미 모를 거야!

凡草 2005. 10.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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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재미 모를 거야 (김승태)

  부산 해운대 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승태님의 
  첫 동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 그런 재미 모를 거야  >>
    = 21 문학과 문화 발행 =
  그런 재미 모를 거야
 국어 시간 
 글을 쓰라고 하셔도
 살짝 살짝
 쪽지 써서 건네는
 그런 재미 모를 거야
 수학 시간
 문제 풀어보라고 하셔도
 잠깐 잠깐
 만화책 꺼내 보는
 그런 재미 모를 거야
 쉬는 시간
 군것질하지 말라고 하셔도
 몰래몰래
 화장실에서 사탕 까먹는
 그런 재미 모를 거야
 하지 말라는 일
 못하게 하는 일
 왜 이리 좋을까!
 왜 이리 하고 싶을까!
 엉덩이에 뿔이 나면
 어쩌지
 오늘 밤엔
 왠지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凡 草
 

푸르다

박경종 사 /권길상 곡

귀여운 노래 푸르다 입니다

끝소절 딸랑딸랑도 앙증맞네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이 노래 기억나세요?

한국 사람이면 이 노래를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누구나가 동심의 시절에 불렀던 추억이 가득한 동요입니다.

"노래를 좋아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하다 보니

평생 동안 어린이 노래를 만들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살아왔습니다.

한 평생을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온 것이 제게는 큰 축복입니다.

어린이들에게서 깨끗한 마음을 보고 배우며

저 자신이 세파에 크게 물들지 않았다는 게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 작곡가 권길상 님

이런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온

권길상 선생님은 1927년 서울에서 태어나셨고

37세 되던 1964년에 미국으로 가서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미국에 가서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는 일들을 계속 하셨습니다.

한글을 가르치고, 음악을 가르치면서

고국과 떨어져 사는 한국인들에게 정서와 애국심,

신앙을 심어주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권길상 선생님은 150여곡의 동요를 작곡하셨고,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친숙한 성가곡을 최근 발표하셨습니다.

권 선생님은 이번 10월 4일 한국의 성가대 지휘자를 모시고

성가곡에 대한 해설과 사역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이 모임을 주재하신 김승엽 목사님(성악교수)은

권길상 선생님의 성가곡 중에서 대형교회와

소형교회를 망라하고 모든 성가대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쓰였으며, “

이 성가곡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영혼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평하셨습니다.그리고 간혹 고국에서

권길상님의 곡을 의뢰하기도한다고합니다

그래서 요즘도바쁜 나날을보내고계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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