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모음

편지 ( 백 민 )

凡草 2005. 11. 24. 21:38
      우리 카페  회원이며
      서울 공릉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백 민 선생님의  동시집이 나왔습니다!
      << 햇살 따는 아이 >>
       아동문예사 발행
      *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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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   지
                      백  민  지음
    차곡차곡 채워진 그리움
    마음으로 쓴 편지
    누군가에게서
    어릴 적 그 목소리 싣고
    날아올 것만 같은 편지
    꽁꽁 언 오늘
    녹여줄 것만 같은
    편지 한 통 기다려진다
    너와 나 마음을 나누는
    반가운 편지
    이메일보다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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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노라면
    기쁨과 슬픔의 길을
    다 걷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살만한 것은
    이루어야 할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해야할 사람들이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일과 꿈이 내 앞에 있고
    내 사랑이 내 앞에 있기에
    오늘도 힘내어서 
    기쁘게  살아가려 한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리라.
    모든 슬픔 벗어 던지고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리라.
    일도 꿈도 사랑도
    지금 내 곁에 있는 
    행복에 만족하며
    이 순간을 즐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