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하님이 새 책을 펴냈습니다.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색적인 소재에 문장이 참 좋군요.
<<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
= 문학동네 발행 =
"날 따라다녔다고?"
"그래. 태아 영혼들은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에
한이 많거든.
그래서 인간 세상의 아이 한 명을 골라 괴롭히고
심술을 부리곤 해.
대부분 자기 형제, 자매를 선택하는 편이지.
그래야 영혼 마을에서 편하게 살 수 있거든."
슬기는 그 동안 겪었던 나쁜 일을 떠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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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선생님의 <처음 가진 열쇠>를 읽었지요.
" 정말 참을 수 없는 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건
가난한 게 아니다.
구박받는 것도 아니고 ,
힘든 것도,
아픈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걸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
책의 마무리 부분에 이르자,
내 마음에 무언가 툭 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어요.
깨달음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
저는 생각했죠.
우리는 모두 명자라고.
살아가면서 ...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해야 하는 일 속에서
수 없이 갈등하고 주저하면서 기회를 놓치고 사는 우리.
책을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나의 열쇠는 무엇인지를 .....
= 어느 회원이 보내준 글입니다. =
* 새로운 운영자 <꽃글>을 환영합니다!
凡 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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