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원유순 선생님이 새 책을 펴냈습니다.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 색깔을 먹는 나무 >>

= 시공주니어 발행 =
소피아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할 수 없어 얼마나 답답했는지 몰라." "맞아. 나도 그랬어." 나도 한숨을 휘 내쉬었다. 속이 후련했다.
"참 다행이야. 이렇게 말이 통하다니 얼마나 좋아." 이슬방울처럼 동그래진 소피아가 깡충깡충 뛰어올랐다. 달강달강, 소피아 몸에서 맑은 소리가 났다. 나도 함께 깡충깡충 뛰었다. 나뭇잎이 탄력있게 내 몸을 퉁겨주었다. 잘그랑 잘그랑, 내 몸에서는 다른 소리가 났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였다.
*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겪는 마음 고생을 환상으로 잘 그려 내었군요. 스웨덴으로 입양간 소피아와 태혁이가 색깔나무를 통해 화해하는 과정이 멋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서로의 말과 마음이 통하지 않는 것은 비단 외국에서 뿐만이 아니겠지요. 주위 사람들과 맺힌 것은 풀고
거리감 없이 살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 글나라 카페에서는
책에 얽힌 이야기나 읽은 느낌을
시월 이벤트로 모으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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